최근 정보기술(IT) 테마주의 순환상승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투자종목 선택이 쉽지 않은 가운데 삼성증권이 하반기 투자유망한 실적호전 중소형 7개 IT종목을 추천했다.
23일 삼성증권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IT종목이 대거 포진해 있는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술혁신과 신규수요 창출로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휴대폰, DVR,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틈새시장에서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상승 강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종목은 전세계 IT경기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코스닥시장 상승이 제한적이더라도 대외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이러한 종목들로는 KH바텍, 아이디스, LG마이크론, 파인디앤씨, 태진미디어, 디지아이, 한통데이타 등 7개 종목이 꼽혔다.
삼성증권 양철민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단기적으로 IT테마별 계단식 순환 상승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며 “IT투자 유망종목에 대한 ‘길목지키기’ 전략과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는 중소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