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온라인으로 대학 직접 홍보

 대학 재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학교 홍보와 고3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2003학년도부터 입학 정원이 수험생 인원을 초과하는 ‘대입정원 역전’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각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재학생들까지도 온라인을 통해 후배 끌어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대학 홍보도우미를 선발, 온라인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거나 고등학생을 위한 웹진을 발간, 배포하는 등 자기대학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목원대와 건양대의 공식 홍보도우미 학생들은 전국 고교 홈페이지에 본교입시 사항을 올리고 고교 재학생들에게 입시정보를 전달하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주대도 학생선발본부 홈페이지(http://enter.ajou.ac.kr)를 제작하고 사이버 홍보 도우미 99명을 선발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회원수가 600여명에 이르는 경북대의 ‘KNU 홍보도우미’(http://cafe.daum.net/hongboknu)도 경북대 학생들이 가진 자긍심을 전파하고 신입학생들에게 홍보하고자 형성된 재학생들의 커뮤니티로 1기부터 4기까지 형성돼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숙명여대는 최근 고교 재학생을 위한 웹진 ‘틴스 숙명’(http://teens.sookmyung.ac.kr)을 제작해 지난 19일에 8000명의 고교생들에게 웹진을 발송하는 한편, 재학생 12명으로 구성된 통신원들을 통해 우수 고교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주대 홍보도우미 02학번 김향진씨는 “처음 도우미 선발은 학교에서 했으나 활동과 진행은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로 이뤄진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다니는 대학에 대해 더욱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명예기자=이은혜·숙명여대 soog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