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이동전화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아레오커뮤니케이션즈, 슈어엠 등 SMS업체들은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에 있는 이동전화 사용자들에게 웹투폰(web to phone) 형태로 SMS를 개시하거나 준비중이다.
SMS업체인 아레오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호 http://www.arreo.com)는 미국과 캐나다로 이동전화 SMS를 보낼 수 있는 유료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동전화 SMS 시범서비스를 해왔다.
해외로 SMS를 보내려면 아레오커뮤니케이션즈의 홈페이지에서 받을 사람의 이동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메시지를 작성한 뒤 전송버튼만 누르면 된다. 전송 글자수는 영문 130글자로 메시지는 영문으로 보내야 하고 받을 때도 영문으로 받게 된다. 아레오커뮤니케이션즈는 또 KTF와 제휴, KTF 가입자에게 11월 6일까지 무료로 미국 및 캐나다에 SMS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키로 했다. 무료서비스는 KTF 매직엔 홈페이지(http://www.magicn.com)을 이용하면 된다. 아레오커뮤니케이션즈는 미국, 캐나다 이외에 일본, 중국 등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슈어엠(대표 백남욱 http://www.surem.com) 역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슈어엠은 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중으로 현재 미국, 중국 등으로의 서비스를 위해 현지업체와 관련 계약을 맺는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SMS의 경우 국제전화보다 훨씬 저렴해 사용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