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거래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정보기술(IT)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일 679.37에서 24일 740.51로 9.00%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이 기간 평균 9.54% 뛰어올랐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정보기술(IT)주들은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가총액 4위인 KT가 외국인 지분한도확대라는 재료로 무려 22.3%나 상승했고 LG전자(14.2%)와 SK텔레콤(12.1%), 삼성전자(10.5%) 등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31∼60위 종목은 평균 8.10% 오른 것을 비롯, 61∼90위와 91∼120위 종목은 각각 7.80%와 4.86% 상승하면서 모두 시장평균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
중견 IT주 가운데는 현대오토넷(29.2%), 삼보컴퓨터(23.9%) 등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