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램 가격의 바닥은 어디일까?’
지난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SD램의 가격은 연중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128Mb(16M×8 133㎒) SD램은 지난주 초 1.79∼2.09달러(평균가 1.89달러)에 장을 연 후 주말에 1.70∼1.90달러(평균가 1.76달러)까지 하락하며 매일 연중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256Mb(32M×8 133㎒) SD램 역시 주초 3.35∼3.99달러(평균가 3.53달러)에 시작해 주말 3.20∼3.50달러(평균가 3.26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지난 한주 동안 각각 6%와 7.6%가 하락했다.
반면 차세대 메모리로 자리매김한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은 지난주 이틀은 가격이 내리고 사흘은 오르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DDR 128Mb(16M×8 266㎒) SD램은 지난 주말에 이전 주말에 비해 평균가 기준으로 2.4% 오른 3.12∼3.45달러(평균가 3.37달러)를 기록했고 DDR 256Mb(32M×8 266㎒) SD램은 보합 수준인 6.40∼6.80달러(평균가 6.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DDR SD램의 경우 8월 하순 공급분 고정거래가격의 인상 여파로 현물거래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SD램은 가격상승을 이끌 만한 특별한 호재를 얻지 못해 가격상승 또는 안정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