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낙폭과대 실적호전 정보기술(IT)주, 국회 법률통과 수혜주, 엔터테인먼트주 등 테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우리증권은 “최근 3년간 9월에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9월 조정 이후 10월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9월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전환되더라도 낙폭과대 실적호전 IT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시장관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전자가 TFT LCD 5세대 생산라인 9월 조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파인디앤씨, 태산LCD, 우영, 테크노세미켐, 금호전기, 레이젠 등 LCD 부품 및 재료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호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인탑스, 피앤텔, 유일전자, KH바텍, 알에프텍 등 휴대폰 부품주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증권은 이밖에 9월 정기국회에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방송법 개정안, 주5일 근무 입법안 등의 통과를 앞두고 있어 단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개정안 통과시 인투스테크, 다우데이타, 안철수, 나모 등 SW유통업체 및 제작업체 △방송법 개정안 통과시 외국인지분 확대(33%→49%)로 LG홈쇼핑, CJ39쇼핑, 한빛아이앤비, 디씨씨, 대호 등 방송관련 업체 △주5일 근무 입법안 확정시 CJ엔터테인먼트, 청호컴넷, 한네트, 한틀시스템 등의 주가가 단기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 매각이 9월 완료될 것에 대비해 경우 하나로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입찰 참가업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9월은 추석(20∼22일)이 포함돼 홈쇼핑업체인 CJ39쇼핑, LG홈쇼핑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고 연휴를 맞아 영화관람객이 늘 것으로 기대돼 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