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남북 이산가족간 생사를 확인하고 문자 안부를 나누는 ‘인터넷 화해소’의 개설방안이 제안됐다.
천주교 서울평신도협의회 윤갑구 민족화해분과위원장은 지난 8·15 민족통일대회에서 북측의 김영대 단장과 장재언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 등에게 이같이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위원장은 최근 한 방송과의 대담에서 “지난 16일 ‘8·15 민족통일대회’ 부문별 모임에서 ‘인터넷 화해소’를 정식 건의한 데 이어 만찬에서 장재언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단계로 이산가족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생사를 확인하고 2단계에는가족간에 문자로 소식을 나누며 세번째 단계에서 영상채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