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요처를 연결해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시스템이 선보였다.
시스템 개발·구축 전문업체인 리소스빌더(대표 윤원중 http://www.resource.co.kr)는 ‘자원봉사활동 지원시스템(VDMS:Volunteer Database Management System)_RF’를 개발하고 자원봉사활동 단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이 시스템은 각종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병원·고아원·양로원 등 수요처를 연결, 모든 봉사활동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특별한 관리프로그램 없이 문서작성 도구를 이용해서 자원봉사자를 지원했으며, 필요시 각종 업무 문서양식과 통계자료를 담당자가 직접 작성관리해 체계적인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RF카드 기능을 갖춘 이번 ‘자원봉사 활동 지원시스템’은 자원봉사자의 인적 사항은 물론 봉사활동 요청 및 가능 일자, 일정·기간 등 상세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봉사활동이 필요한 사안이 발생시 자원봉사자를 효율적으로 모집·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관련,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 대상기관 내에 설치된 카드리더기에 자신의 RF카드를 대면 봉사활동 관련 정보가 자원봉사센터로 보내지게 된다.
자원봉사활동 단체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혜기관을 자동검색해 봉사활동이 시급한 우선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인력과 물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 상황에 대한 현황을 검색하고 통계도 낼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중 안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이번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자체 산하 자원봉사센터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공급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윤원중 사장은 “자원봉사활동을 사회간접자본화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원봉사센터들이 이번 자원봉사 활동 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면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봉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