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벤처플라자 &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벤처지원기관 입주 참가업체

 이번 부산벤처플라자 & SEK 전시회에서는 부산 소재의 IT 업체뿐 아니라 정부 각 기관과 대학교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벤처지원 기관에 입주한 업체들이 다수 참여한다. 부산바이오벤처기업지원센터관·기장벤처기업육성센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학창업보육센터·부산정보통신연구관 등지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참여해 그동안 히든 카드로 개발해온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부산바이오벤처기업지원센터관>

 부산바이오벤처기업지원센터관은 21세기 전략적 투자분야의 하나인 생물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시와 기업들의 노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벤처센터는 부산시가 부산을 생물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수립한 생물산업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부산테크노파크내에 설립돼 부산지역의 바이오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이오라인즈·엔바이르젠·풍년농산·바이오닉스코리아 등 센터내 9개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 그동안의 연구개발(R&D) 성과와 제품을 선보인다.

 바이오닉스코리아는 기존의 탈수·분쇄 방식과 달리 반영구적인 미생물을 사용한 ‘음식물 쓰레기 완전분해기’를 선보인다. 바이오자오는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고기능성 비누인 ‘셀크린’과 피부관리 제품인 ‘에센스’ ‘레비타크린저’ 등을 출품한다.

 엔바이르젠은 어류나 동물의 체내에서 산소전달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미오글로빈의 함량을 높여 대사작용과 생체방어력을 높이는 사료첨가제인 ‘엔바리오박스’를 전시한다. 또 송호식품개발은 상어연골 콘드로이친을 함유, 퇴행성 관절염 통화완화 및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과 산업용 연질캡슐 등을 출품한다.

 향기사랑은 자동으로 향기를 분사해주는 전자동 향기분사기와 다양한 향기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 제품은 타이머 기능을 탑재, 사용자가 향기분사 시간을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30여종에 달하는 향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바이오라인즈가 한천올리고당인 ‘아가로헬씨’와 생물유화제인 ‘바이오에막사’ 등을 출품하며 아마란스화장품이 천연 생리활성 물질을 기초로 한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인다.

 또 풍년농산은 5℃ 저장시스템을 활용해 햅쌀과 같은 밥맛을 느낄 수 있는 ‘5℃이온쌀’을, 진식품은 엽록소 함유식품·다시마 과립식품 등 기능성 건강식품을 내놓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발길을 묶어 세울 계획이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관에서는 전자·정보통신·제조 분야의 기업업용 제품과 생활밀착형 제품들을 살펴봄으로써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씨아이엠정보기술·칸토스·신화엘컴·세라론헬스텍 등 10개 센터입주업체들이 전시장내에 부스를 개설한다.

 생산정보화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업체인 씨아이엠정보기술은 생산정보화시스템인 통계적공정관리(SPC)·생산공정관리(MES/POP)·터치스크린·프로토콜 컨버터 등 제조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SW제품과 CAD·CAM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신화엘컴도 생산관리의 최적화와 정확한 제조원가 산출을 위한 정보 수집을 지원하는 산업용 컴퓨터 단말기인 DCT·PCT·CTM 시리즈를 통해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TAN-TAN은 전자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활용이 늘고 있는 인쇄회로기판(PCB)을 고품질 건축자재로 재활용한 반열시트와 온돌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이 회사 제품은 고강도를 요하는 공장용 바닥재나 교량상판 포장포설재, 수중구조체, 공항활주로의 바닥포장포설용 자재 등으로 폐PCB를 재활용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칸토스는 피로완화(리플렉스) 요법을 응용한 지압신발과 지압매트 등을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이중 지압돌기를 이용해 지압과 함께 족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 건강제품이다.

 자동 화재탐지 장치 전문업체인 이엔시테크놀러지는 인터넷을 통해 화재 등 각종 재해의 원격 영상감시가 가능한 웹카메라를 출품하며 엔터육삼은 개인 인터넷방송, 원격강의, 영상채팅, 보안·감시 등을 위한 멀티미디어 영상 솔루션들을 전시한다.

 유성테크노산업은 택배전용문이 부착된 출입문인 ‘게이트 록’을 선보이며 세라톤헬스텍은 각종 포르말린을 원료로 한 40여가지 기능성 제품을 전시한다. 또 세빅기전은 전기절전기를 선보인다.

 

 

 <대학창업보육센터관>

 부산대·동아대·해양대 등 부산지역의 10개 대학내 창업보육센터에서 벤처신화에 도전하고 있는 16개 신생 벤처기업들이 대학창업보육센터관을 통해 각 업체의 기술과 꿈을 펼쳐보인다.

 기장메디칼은 전자기술과 의료용 세라믹의 PTC저항을 이용해 재래식 쑥뜸 제품의 단점인 연기·화상 등의 위험을 제거한 약쑥패드 전자쑥뜸기를 전시한다.

 동인소재산업연구소는 광산에서 채굴한 세레사이트 분말을 이용해 안면피부를 치료하는 온열마스크, 게르마늄·금 등을 함유한 기능성 비누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넷은 GPS·GIS 기술을 바탕으로 어선용 어업정보 통신단말기와 육상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PDA용 차량항법시스템을 선보인다. 특히 인터넷과 결합된 유무선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어 어로는 물론 물류·택배·교통관제 등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산업용 원격 촬영 솔루션업체인 원시인은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무선 카메라 등을 탑재해 무인항공촬영이 가능한 산업용 무인헬리콥터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엔지씨는 원클릭 웹 통합 저작도구인 웹마스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웹에디터와 CGI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온라인 홈페이지 제작툴로 누구나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에이엠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 전해가공(EMM)기술을 적용해 장시간이 소요되던 미세 형상 가공시간을 수초 또는 수십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제품을 전시한다.

 이담테크는 높은 변속비와 효율적인 동력전달이 가능한 무단 변속기 제품을 소개하며 동주대 창업동아리인 엑스닷넷은 의료용 레이저 분야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또 뉴템은 공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물건을 묶고 풀 수 있는 제품을, 이시베이시스은 CD·DVD 타이틀 제작 서비스와 DVD방 구축기술을 소개하며 동아테크는 가로등·형광등과 공업용 재봉기용 전력절감기를 전시한다.

 이밖에 엔켐은 마그네슘을 원료로 인체의 해를 줄일 수 있는 방착제를, 들뫼는 채소류 20여종을 자연건조해 만든 기능성 식품을 선보인다.

 

 

 <부산정보통신연구원관·기장벤처육성센터관>

 부산정보통신연구원은 부산시가 정보화 관련 분야의 인재육성을 위해 연구장비 및 숙식환경 등을 제공하는 정보통신 연구의 요람으로 다양한 아이템에 따른 팀을 구성, 연구실을 배정해 향후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게임제품을 개발한 5개 팀을 포함해 모두 8개 팀이 참가해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풀뿌리 벤처의 잠재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웹혼 팀은 온라인 게임인 ‘히기하’를 소개하며 EXP 팀은 수상 추격 스팅게임인 ‘워터체이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모을 계획이다.

 파운데이셔소프트 팀은 터치 펜을 이용한 아케이드게임인 ‘뽀각뽀각’을 전시하며 겜바일 팀은 버추얼네트워크(VN) 기반 모바일 게임을, 아케인 팀은 3D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다.

 베어 팀은 통합 비디오 대여점 관리 시스템과 임베디드 리눅스를 이용한 PDA솔루션, 무선 개인정보관리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또 키모팀은 자동으로 초상화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멈춰 세울 계획이다.

 유티피소프트 팀은 렌털카 업체의 포털사이트 및 모바일 시스템, 유무선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부산시 기장군에 소재한 기장벤처기업육성센터가 별도의 부스를 개설, 기초자치단체의 벤처육성 의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기장군은 군 혁신과제로 정보통신·기계자동화·수산유통·관광영상 분야의 산업을 선정,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전트코리아는 20만개가 넘는 부산지역의 상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하고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인동초는 인동초 추출물을 이용한 한방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을 소개한다. 또 이펙트는 전자소자를 응용한 레저용 낚시 용품을 선보인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