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벤처플라자 &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인터뷰-안상영 부산시장

 “2002 부산벤처플라자&SEK 전시회는 IT기업과 벤처기업이 그동안 개발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전시 소개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투자를 촉진시켜 지역 IT산업과 벤처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부산벤처플라자와 부산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를 통합 개최함으로써 IT기술과 벤처기술의 새로운 흐름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광역시 안상영 시장은 2002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가 지역의 벤처·IT산업의 저변확대와 투자유치를 촉진함으로써 지역업체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IT산업과 벤처산업 정보획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안 시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과 중국의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해외마케팅 세미나를 개최해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는 지역 IT기업과 벤처기업에 해외현지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업체의 우수한 사업아이템과 신기술 보유 벤처기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엔젤투자자와 기관투자가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부산지역 IT기업과 벤처기업들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현지정보를 획득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부산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산업의 핵심분야인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 게임업체들이 개발한 PC게임을 선정, 전국의 게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게임실력을 겨루는 부산광역시장배 게임대회를 이번 행사기간에 개최한다”며 “게임대회를 통해 지역업체가 개발한 PC게임을 널리 알리고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부산지역 게임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쪽으로 행사내용을 구성해 지금까지 지역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홍보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업체에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벤처기업에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마케팅 전문가들로부터 해외진출에 필요한 사전 마케팅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업체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촉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시장은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서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인의 이목이 부산에 집중되고 있는 데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이 참석하는 한일 청소년 디지털문화제가 이번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면서 “이번 행사가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국내 IT기술과 벤처기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명실공히 세계적인 전시회로 성장 발전하는 발판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