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가이드>정보시스템 감리요원의 필요성

◆김경구 서울써어치 전무

 최근 정보시스템은 정보기술 활용능력의 고도화 및 관련 솔루션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업무처리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의사결정이 신속해지는 여러가지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이에 반해 실제 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용에는 많은 위험요인이 상종하므로 이에 대한 통제 대책의 설정이나 적용여부에 대한 적절한 방법론을 확립, 이를 적용하는 정보시스템 감리요원이 필요하게 됐다.

 실제 정보시스템 구축에서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의 결여, 혼돈스러운 프로세스,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며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의 결여,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는 신기술의 무리한 도입, 시스템 자원의 중복도입 및 예산낭비, 보안대책이 적절하게 구현되지 않는 시스템 등 여러가지 위험요소를 노출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위해 국내 대규모 SI기업들은 프로젝트의 품질 향상과 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프로젝트 관리방법론을 도입하거나 다체적으로 개발, 운영하는 상황이며 프로젝트 관리의 실질적인 개선 및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국제적으로 공이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레벨의 적정수준을 확보하고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정보시스템의 성과 및 경제성 평가의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 CMM 레벨의 5단계 특성을 살펴보면 시작(Initiating), 진단(Diagnosing), 구축(Establishing), 행동(Acting), 적용(Leveraging)의 단계로 나뉘며 단계별 프로세스의 특성 및 단계향상을 위한 충족요소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선진 프로세스와 감리가 활성화됨에 따라 시스템의 완성도 및 통제기능의 향상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통계적으로 20∼30%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정보시스템 감리는 프로세스 및 프로덕트의 양측면에서 모두 효과를 주는 것이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시 경쟁력이 부여돼 마케팅 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정보시스템 감리요원 수요는 향후 대폭 증대될 전망이며 이에 대비해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춰 감리요원으로 성장할 기회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