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는 26일 오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경남지역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근거로 피해극심지역의 수해기업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보증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은 2억원에서 5억원까지로 늘렸으며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내에서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보증료도 기존 0.5%에서 0.1%로 내렸으며 이미 지원된 보증에 대해서도 기수납된 보증료를 소급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 고의·중과실을 제외한 업무에 대해서는 취급자에게 면책을 주기로 했으며 수해지역에 영업담당 이사를 비롯한 담당자를 파견, 현장상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해를 입은 기업들에 보증심사요건 완화, 다른 보증 신청건에 관계없는 최우선 처리, 사고처리 및 채권보전조치 유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8, 20, 23일 등 3차에 걸쳐 시행한 피해극심지역 특례보증지원조치 등에 추가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기술신보 관계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