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오는 200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38억원을 들여 토지관리정보 통합발급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목포시와 광양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토지관리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을 나머지 시·군으로 확대해 오는 2004년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의 토지관리 정보체계 구축사업에는 토지거래 관리를 비롯해 공시지가 관리, 외국인 토지관리, 용도지역 및 지구도 관리 등 토지행정 분야와 도시계획·농지·산림정보 등이 포함된다.
도는 이같은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그동안 제한된 장소에서 한꺼번에 많은 민원신청이 접수돼 시간이 지연됐던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종 토지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시스템이 통합 운영됨으로써 부서간 디지털자료 공유로 도면과 자료확보가 수월해지고 인력과 예산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토지정보화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민원인들이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지고 전국 어디에서든 토지 민원발급과 열람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