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섭 프라임개발 사장

 제2테크노마트는 국내에서 가장 큰 복합 전자유통센터입니다. 연면적 10만평, 지상 25층 규모로 63빌딩의 두 배 규모입니다. 2005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 제2테크노마트가 건립되면 전자유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영섭 프라임개발 사장(56)은 “제2테크노마트 1차 분양이 최근 성황리에 끝났다”며 “이는 전자유통 시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 주는 실질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또 분양 접수결과 외산 가전과 PC·노트북 등 컴퓨터 매장을 주로 신청했던 구의동 테크노마트 때와 달리 통신과 단말기 매장 신청이 압도적으로 많아 변화하는 전자유통 트렌드의 현주소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단일 건물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건립되는 제2테크노마트는 건립될 때까지 3년 가까이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규모면에서 주변 건물을 압도하고 있다. 연면적 7만8000평에 달하는 강변 테크노마트의 1.3배, 연면적 5만평인 63빌딩의 2배에 달한다. 매장 수는 총 5000여개로 디지털가전·컴퓨터·정보통신 등 전자 매장이 3000여개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쇼핑몰이 될 전망이다.

 “제2테크노마트는 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쇼핑과 비즈니스·문화·레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생활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3층은 국내와 수입 가전을 포괄한 디지털 가전, 4층은 전기·전자 부품, 5·6층은 수입 명품 가구과 조명, 7∼9층은 컴퓨터·게임·통신, 지하 층에는 패션·잡화와 푸드점이 입점합니다.” 이밖에 원스톱 쇼핑공간을 지향하는 테크노마트는 초대형 이벤트 홀·복합영화관·연극관·스포츠센터 등이 입주한다.

 한 사장은 또 제2테크노마트는 국내 전자유통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림역 테크노마트가 구축되면 서울 서부지역을 포함해 인천·안양·안산·일산은 물론 강변 테크노마트의 동부 지역과 연계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자유통 벨트를 구축하게 됩니다. 인천과 김포공항 내의 대형 쇼핑몰과 인천 신도시 국제비즈니스센터와 함께 서해안 신유통·국제비즈니스 블록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죠.”

 한영섭 사장은 “강변 테크노마트 설립 5주년에 맞춰 제2의 테크노마트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성공리에 분양을 끝마쳐 기쁘다”며 “테크노마트가 국내 전자유통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이상학기자 lees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