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및 유무선 연동 비즈니스 모델이 반영되는 유비쿼터스 상거래(u커머스)가 국내에서도 대두될 전망이다.
전자신문과 한국커머스넷이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관한 제7차 eBiz클럽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u커머스가 e커머스·m커머스에 이어 IT강국인 우리나라에 조기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u커머스가 IT강국이란 패러다임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하성욱 큐엔솔브 사장은 “u커머스의 조기 대두는 초고속망과 이동전화 보급 등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함께 홈네트워킹 및 텔레메틱스 등 첨단기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활용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론자인 한국전산원의 유천수 부장은 “정부는 2002∼2006년 제3차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u커머스의 조기 적용을 위한 방안들을 이미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하원규 IT정보센터장은 이어 u커머스의 구현 조건으로 “이용자의 시간·장소·행위 등 현재 상황을 규정하는 콘텍스트(context) 정보 기반의 트리거(trigger) 마케팅과 콘텍스트 정보를 감지(sensing)하고 추적(tracking)하는 기술적 이슈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커머스넷은 내달중 인터넷·솔루션·통신업체 등이 컨소시엄 방식으로 참여하는 ‘유비쿼터스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인프라 기반조성 △기술 공동개발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