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위성방송 아리랑TV가 오는 다음달 11일부터 홍콩 전역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방송 서비스에 들어간다.
김충일 아리랑TV 사장은 28일 홍콩 유일의 독점 케이블TV 운영업체인 ‘홍콩 케이블TV’와 프로그램 전송을 위한 채널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리랑TV는 지난 99년 아태지역 위성방송을 개시한 이후 홍콩의 아시아TV를 통해 ‘코리아 디스 위크’와 ‘서울의 팝송’ 등 일부 프로를 전송해 왔다.
한편 ‘홍콩 케이블TV’는 93년 설립된 홍콩 유일의 유선방송 운영업체로 모두 43개의 채널을 제공하며 2005년까지 유선방송 사업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