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이 다음달 중순부터 바이오 전용 슈퍼컴퓨터를 가동,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KISTI는 현재 한국HP의 바이오 전용 슈퍼컴퓨터를 설치, 요구성능 점검을 위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바이오 전용 슈퍼컴이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연구기관·산업계·교육계 등에 생물정보학 관련 DB 구축 및 국내 유전체, 단백질 연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검색 및 분석서비스 사업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바이오 전용 슈퍼컴퓨터인 알파서버(모델명 CS45)는 CPU 64개에 2테라급 메모리로 1초에 10억번 연산이 가능한 100기가플롭스의 성능을 지니고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바이오 인포매틱스 분야 연구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ISTI 손현석 생물정보시스템 개발실장은 “아무리 휼륭한 시스템을 갖춰놓았더라도 이용자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