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8월 수상작-멀티콘텐츠 부문

 리딩엣지(대표 조석현 http://www.leading.co.kr)의 ‘보이스비기’는 10대 청소년과 여성을 겨냥한 게임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컴퓨터와 연결된 실물 인형을 통해 다양한 게임과 보이스 메신저 기능을 제공한다.

 인형과 CD롬 타이틀로 구성된 이 제품은 컴퓨터에 연결된 인형의 손과 발을 조작해 나무타기·두더지 등 6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자체 제작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음성과 배경음악을 녹음한 뒤 휴대폰으로 음성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인형의 버튼을 클릭해 곧바로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각종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리딩엣지가 체감형 댄스게임인 렛츠댄스 시리즈와 지능형 완구제품인 캐리언팬더·빤쯔에 이어 출시한 것으로 캐릭터와 게임을 결합한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같은 신선한 발상으로 보이스비기는 현재 백화점·할인매장·완구점 등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딩엣지는 이미 KTF와 손잡고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에게 공급해 회원관리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 유무선 연동서비스 등에 활용하도록 했으며 현재 5만개 정도의 추가 물량공급을 추진 중이다.

 

 <인터뷰>

 “새로운 장르인 캐릭터 기반의 게임을 토대로 침체된 PC게임의 부흥을 꾀하고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조석현 사장(36)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통해 관련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8년 창업한 뒤 조 사장은 롤플레잉게임인 ‘타르마니안택틱스’를 개발, 일본·대만 시장에 수출했고 이어 유명가수인 클론·베이비복스의 캐릭터를 활용한 ‘렛츠댄스’를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또 캐릭터 기반의 유무선 연동 온라인 게임과 스타 캐릭터를 연계하는 프로젝트인 캐리언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개척해왔다.

 

 ―개발 동기와 특징은.

 ▲보이스비기는 기능성 완구가 가진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터넷·이동통신 등 통신서비스를 활용해 지속적인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인형이라는 실물과 콘텐츠를 결합함으로써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향후 영업전략은.

 ▲현재 전국 유명백화점·할인매장·완구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SW소매점·게임매장·캐릭터숍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업자·초고속통신망사업자·PC제조업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개념의 온라인 CRM 툴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수출 계획은.

 ▲올초 싱가포르에 지능형 완구를 수출했으며 잠재적 대형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현재 중국어 버전을 개발 중이다. 또 미국 내 전문완구유통업체와 공동마케팅을 벌이고 오피스용 SW와 결합한 번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는.

 ▲연내 유무선을 결합한 멀티캐릭터의 개발을 마칠 계획이며 내년 초 무선데이터 통신을 활용해 일대일 대결이 가능한 게임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 서비스와 체감형 단말기를 이용한 새로운 게임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