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안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들이 보안응용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앤라인시스템·네오데이즈·아이씨코리아 등 보안 관련 업체들은 최근 보안 관련 시장이 급성장함에따라 전국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앤라인시스템(대표 김월영 http://www.n-line.co.kr)은 최근 공개키기반구조(PKI)의 디지털 인증서 및 전자서명 저장장치 ‘마거-PKI’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앤라인시스템은 제네시스·포맨정보·티엔텍 등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공인인증제도를 시행하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마거-PKI는 USB 포트에 연결해 공인인증서와 전자서명을 저장하는 개체인식 하드웨어 장치로, 기존 제품과는 달리 ‘휴먼 인터페이스 드라이브(HID)’를 적용, 초기 설치시 서비스 웹에서 별도의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거나 추가설치가 필요없다.
김월영 사장은 “현재 지역은행인 대구은행과 데이콤 등에 마거-PKI를 공급하기로 하는 기본적인 사안에 합의했고 기타 은행에도 샘플이 들어가 있어 적용을 검토중”이라며 “마케팅에서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성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데이즈(대표 김무성 http://www.neodays.com)는 보안기능을 강화한 메일솔루션 ‘네오익스프레스(NeoExpress)’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대학과 은행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네오익스프레스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 시큐어 코드 시스템인 기가비트 보안해독기술로 리즌다엘(Rijndael) 256비트 암호화를 채택한 제품으로 동일 서버 내에서는 메일 송신 후에도 수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무성 사장은 “최근 관공서와 대학, 기관 등에서 웹 메일의 보안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보안인증을 거친 단일로그인(single sign on) 형태의 커뮤니티 포털서비스 구축과 모바일 보안 모듈이 결합된 이동전화 무선결제시스템 등의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IC카드 제조업체 아이씨코리아(대표 김남주 http://www.cardnsoft.com)도 최근 시장에서 카드의 보안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안칩이 내장된 IC카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특히 대학 연구소와 함께 1년 동안의 연구결과 IC카드용 보안 규격(스펙)을 개발해 내년에 이 스펙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