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19일 입사한 인사부서의 송소아씨가 그룹원들로부터 입사 축하를 받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가 하반기에 입사하는 신입 경력사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규입사 캐어링(caring)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입사자가 입사 당일 첫 출근의 어색함을 빨리 벗어나 동료들과 바로 어울리며 입사 후 새로운 LG조직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는 연초부터 구자홍 부회장이 주창한 ‘1등답게! 재미있게! 그래서 LG답게!’를 표방, ‘펀(재미=fun) 경영’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우선 기존 직원들은 신규 입사자의 입사 일주일 전에 입사 예정자의 이력사항을 공유, 새 식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입사 하루 전에는 입사자가 사용하게 될 PC, 전화 및 사무용품 일체를 준비하고, 자리에는 축하 풍선을 달아 환영할 준비를 마친다.
입사 당일에는 구자홍 부회장으로부터 입사 축하메일을 받고, 오전 중에 ID카드·의료보험·배지· 통근버스 및 예비군 신청 등을 일괄적으로 해결하는 등 신규 입사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입사 동기들과의 온라인커뮤니티를 구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입사를 기념하기 위해 부서원들과의 디지털 사진촬영도 잊지 않는다.
LG전자 HR(인사)부문장 김영기 부사장은 “LG다운 기업문화가 1등LG를 만든다는 자신감이 직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