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게임대회를 통해 지역게임산업 활성화에 나서 화제다. 부산시는 부산게임영상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와 ‘부산광역시장배 게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에폭’ ‘배틀마린’ ‘짱’ 등 3종으로 모두 부산에서 개발된 토종게임들이다. 그동안 서울 이외 지역에서 게임대회가 열리고는 있으나 대회 종목을 지역에서 개발된 토종게임만으로 구성한 예는 드물다.
새안아이티에서 개발한 ‘에폭’은 최대 16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3D 메카닉 액션 온라인게임이며 드림미디어의 ‘배틀마린’은 4 대 4 팀플레이가 가능한 턴방식 잠수함 대전 게임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PC게임 ‘짱`’ 임재원 작가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게임이다.
대회의 진행을 맡은 부산게임영상협회 김태규 사무국장은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부산에서 개발된 게임으로 진행되는 이번 부상시장배 게임대회는 지역게임업체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산지역 게임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상위 입상자 1위부터 3위까지 플레이스테이션2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http://www.bga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