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메모리업체인 프로모스테크놀로지가 두번째 12인치 웨이퍼 팹을 다국적 합작사로 설립할 것이라고 대만의 전자시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프로모스의 대변인 겸 COO인 앨버트 린은 “한국을 비롯, 일본·미국 등의 4개 반도체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팹은 대만에 건설하고 프로모스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인치 팹을 합작사로 설립키로 한 것은 막대한 소요자금과 기술공유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팹 건설을 위한 상세 계획은 연말에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로모스는 인피니온과 110㎚ 기술 제휴를 맺고 있으나 이번 12인치 합작사 설립을 통해 미세 공정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린에 따르면 새 12인치 팹은 110㎚ 또는 90㎚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 월 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되며 최대 월 4만장의 웨이퍼를 생산능력을 갖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대만 D램 업체 12인치 웨이퍼 팹 현황
업체명·팹 위치 현재 상황 대량생산 시작 시점 공정(㎚) 최대 월 생산량(웨이퍼) 투자형태
프로모스 팹 1B 신주 대량생산중 2002년 2분기 140 1만8000장 합작
프로모스 팹 2 대만 추진중 2004년 상반기 110 4만장 합작
파워칩세미컨덕터 팹 2 신주 곧 대량생산 개시 2003년 상반기 3만5000장 단독
난야테크놀로지스 타이베이카운티 린코우 건설중 2004년 상반기 90 4만장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