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신규 지정한 SDR(Software Defined Radio) 등 4개 기술분야의 대학IT연구센터(ITRC)를 포함해 32개 센터에 모두 142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대학IT연구센터지원사업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대학IT연구센터지원사업은 대학에 집중돼 있는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IT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프로젝트 개발능력이 있는 고급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통부가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센터는 비즈니스웹기술 분야에서 서울대 e비즈니스기술연구센터, SW공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SW프로세스개선연구센터, SDR기술 분야에서 한양대 HY-SDR연구센터, 전자파환경기술 분야에서 충남대 전자파환경기술연구센터 등 4개다. 이들 연구센터는 평균 11명의 교수를 중심으로 매년 평균 45명 규모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양성한다.
신규 연구센터의 특징은 여성 교수의 참여가 늘고 참여한 대학원생 중 여학생 비율이 평균 30%에 달한다는 점이다. KAIST SW프로세스개선연구센터의 경우 그 비율이 50%에 이른다. 이는 참여 대학원생 중 여학생 비율이 15% 이상인 경우에 우대한다는 정책 때문이다.
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학제간 연구가 필요한 IT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 개발수행능력이 있는 인재를 양성하며, 여성인력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통부는 내년에 이 사업의 예산을 220억원으로 늘리고 추가로 2∼4개 신규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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