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2분기 소프트웨어 매출 하드웨어 앞질렀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EMC(대표 정형문)가 지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분야 매출이 하드웨어를 앞질렀다.

 29일 한국EMC 정형문 사장은 “최근 2분기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1300억여원의 매출 중 소프트웨어서 발생한 매출이 43%, 하드웨어 부문이 4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 구성을 5대 3대 2 비율로 바꾼다는 전략을 고려할 때 비록 근소한 차이지만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특히 이같은 구조는 하드웨어 가격의 계속된 인하로 인한 매출손실을 보전해주는 효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EMC는 상반기 약 2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외환카드·삼성증권 등에 ‘오토IS’와 재해복구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