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080 무료전화서비스 인기

 광주·전남지역에서 전화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무료전화 ‘080’ 서비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9일 KT 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에 따르면 올들어 080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건수는 830만건으로 지난해 460만건에 비해 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가입자수도 지난해 말 1만5000여명에서 8월 현재 1만7500여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080 서비스는 기존 일반전화망(PSTN)에 별도의 대형 컴퓨터와 데이터베이스를 설치, 통신기능을 고도화한 지능망서비스로 전화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무료전화다.

 이 서비스는 전국 각 지점을 하나의 번호로 연결해 기업이미지 통합과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사업장을 옮겨도 번호가 변경되지 않으며 고객의 각종 요구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남본부는 이같은 증가세가 공공기관을 비롯한 금융·운수·관광·유통 등에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쟁적으로 ’080’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