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사업성평가 면제키로

 최근 1년 이내 300만달러 이상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올해부터 사업성 평가 없이 기술성 평가만 통과하면 20억∼30억원 가량의 부품·소재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은 2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Merck R&D센터 준공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국내 기업이 부품·소재 R&D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술성 평가와 함께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소속 3개 이상의 투자기관으로부터 사업성 평가를 거쳐 투자를 받아야 했지만 외국인 투자기업은 외자유치 자체로 사업성을 평가받은 것으로 인정하겠다는 게 산자부의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