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막되는 ‘전자정부 그랜드 콘퍼런스’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쌍용정보통신·인컴아이엔씨·유진데이타·유비즈시스템 등 주요 업체들이 전자정부 관련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PDF솔루션에서부터 XML기반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업체별로 전시회에 출품된 주요 솔루션을 알아본다. 편집자
어도비시스템즈/PDF 솔루션
하루에도 수십건 이상의 회의가 진행되고 셀 수 없이 많은 국정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국회에서 이러한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웹 서비스할 수 있었던 데는 어도비시스템스에서 개발한 어도비 PDF 기술과 애크러뱃 제품군, 그리고 솔루션 파트너인 유니닥스(http://www.unidocs.co.kr)의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2002년 6월 어도비 PDF 솔루션으로 완벽하게 구축된 국회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은 국회회의록 시스템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어도비 솔루션으로 구축한 사례다.
국회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에 사용된 어도비 PDF 솔루션은 모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작업자는 단지 자신이 작업한 한글문서를 어도비 PDF 변환서버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서버로 전송된 문서는 어도비 PDF 문서로 자동 변환되고 필터로 텍스트를 추출해 검색엔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 분류한 후 웹으로 보내진다. 회의록의 경우는 어도비 PDF와 XML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태그드 PDF 문서로 구축됐다. 태그드 PDF는 회의록시스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으로 이것은 어도비 PDF 파일 변환시 발언자와 안건, 그리고 발언 내용 등에 태그가 자동 삽입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안건과 발언자, 발언내용 등의 분류가 이뤄지며 모든 내용이 각각의 데이터베이스에 구축된다. 한글문서와 이미지를 위해 서너 차례의 뷰어 설치를 해야 하는 복잡함 대신 어도비 애크러뱃 리더만 설치하면 쉽게 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지식웨어/엑스미스
한국지식웨어(대표 최한석 http://www.kware21.com)의 엑스미스는 기업내 다국어 문서의 효율적인 저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다국어문서관리솔루션(GDMS:Global Document Management System)이다.
다국어문서관리솔루션 엑스미스는 하나의 언어로 작성된 정보나 지식을 XML화한 후 이를 다국어로 자동 번역해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솔루션으로 다양한 포맷으로 작성된 기업문서의 통합 검색 및 관리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다국어 문서의 버전관리 등을 통해 기업환경의 국제화에 따라 점차 증가하고 있는 기업내 다국어 문서 관리 업무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솔루션이다.
엑스미스는 XML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함께 저장·관리할 수 있다. XML 저장관리를 기반으로 웹·PDA·모바일·e북 등 다양한 정보매체를 통한 다국어 퍼블리싱이 손쉽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엑스미스는 XML 문서의 생성을 위한 XML 전용 저작도구, HWP, MS워드, SGML 자료의 XML화를 위한 변환기, XML 문서를 다국어로 실시간 번역해주는 자동번역기, 번역된 각각의 XML 문서와 구조적인 정보를 DBMS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관리저장하기 위한 저장관리기, 저장 관리되는 XML 문서에서 원하는 정보의 신속한 검색을 위한 원문검색엔진, 저장된 XML 문서를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웹이나 PDA 등의 형태로 서비스하기 위한 퍼블리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메타빌드/비즈스토어XML
메타빌드(대표 조풍연 http://www.metabuild.co.kr)의 비즈스토어XML 서버는 최근 인터넷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기반 문서의 저장관리와 검색·편집·변환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XML 서버엔진 제품이다.
비즈스토어는 XML 문서의 저장관리 및 검색을 위한 RM(Repository Manager), XML과 기존 시스템간 연동을 위한 XML 미들웨어인 매퍼, 대용량 XML 문서의 정보검색을 위한 서치, XML 기반 문서양식을 편집하기 위한 X폼 디자이너, 비XML 문서를 XML로 변환하기 위한 변환기로 구성된다.
XML 처리엔진인 RM은 XML 문서의 저장·수정·삭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표준화된 구조질의처리 기능을 지원해 구조검색이 빠르고 다양한 XML 저장소 관리 기능으로 안정적인 XML 관리가 가능하다.
XML 미들웨어 매퍼는 XML로 구축되는 시스템과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간의 연계를 위한 미들웨어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XML로 통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메타빌드의 XML 제품은 행정업무용 적합성인증, 정통부 우수신기술 등의 기술인증을 받아 최근 XML 엔진의 성능과 우수성을 입증받았으며 행자부 G4C, 행자부 시군구 행정정보화,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법제처, 조달청 등 정부부처 및 산하단체의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납품한 실적이 있다.
핸디소프트/비즈플로 워크플로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 http://www.handysoft.co.kr)의 협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인 비즈플로 워크플로는 사전에 정의된 규칙과 절차에 따라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과제·문서와 정보의 흐름을 자동화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조직과 정보 시스템을 통합해 조직 내부 또는 조직간 협업을 구현하는 기반 시스템이다.
비즈플로 워크플로는 미국의 교통부·상무부 등 정부기관, 일본의 유수기업 등에 의해 선택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컴포넌트 기반의 아키텍처로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EDMS·e메일 등 기간시스템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워크플로관리연합체(WfMC:Workflow Management Coalition)가 규정한 표준 규격에 따라 개발됐으며 데이터 통합을 위한 표준 프로토콜인 SOAP와 XML을 지원한다. 이밖에 공개키기반구조(PKI)를 통한 보안, 디지털 사인 등을 지원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즈플로 워크플로는 프로세스 엔진, 프로세스 디자이너, 관리자, 프로세스 애널라이저, 프로세스 인텔리전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기능은 프로세스 설계, 프로세스 실행, 작업목록 관리, 작업내역 처리, 프로세스 모니터링, 프로세스 분석 기능 등이 있다.
유진데이타/엔트라씨엠
유진데이타(대표 김중찬 http://www.edi.co.kr)의 엔트라CM은 기업용 콘텐츠 관리 솔루션이다.
엔트라CM은 다양한 형태의 일반 문서에서부터 XML문서·멀티미디어 등 디지털 콘텐츠의 생산·관리(저장·검색·수정·유통)·출력을 위한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기존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계를 통해 전통적인 응용솔루션의 비용을 절감시키고 고객이나 파트너 또는 사원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자동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한 워크플로도 지원한다.
엔트라CM은 API를 지원해 그룹웨어 이외에 다른 이종 제품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수정 없이 사용자 정의 파라미터 관리를 지원하며 자바기반 서버 엔진으로서 확장성이 크다.
SOAP 규격을 채택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뿐만 아니라 웹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며 3D맥스, 포토숍과 같은 상용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와 연계해 사용이 편리하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콘텐츠 관리, 콘텐츠 검색, 워크플로, 보안 등이 있다. 콘텐츠 관리 기능은 기업의 멀티미디어형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트리 구조로 한 화면 안에서 구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했다. 특히 일반문서 작업 외에 그래픽 작업이 많은 사용자를 위한 섬네일 뷰를 제공한다.
쌍용정보통신/엔라이즈엠피스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 http://www.sicc.co.kr)의 엔라이즈엠피스는 언제 어디서나 기기의 제약 없이 기업의 정보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환경의 그룹웨어솔루션이다.
엔라이즈엠피스는 고객의 기업환경이 향상된다(enrise)는 의미를 담은 쌍용정보통신 기업형 솔루션 브랜드인 엔라이즈 제품군의 솔루션으로 닷넷 기반의 유무선 통합 그룹웨어를 지향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그룹웨어 기능을 포함하면서 모바일 환경에서 적합한 개인간 또는 그룹간 정보공유, 통합 메시징 등 개방형 아키텍처와 이동성을 요구하는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엔라이즈엠피스는 유무선 통합을 위한 MS 닷넷 기반 ASP닷넷, ADO닷넷, COM+, MMIT 등의 기술을 채택했으며 SOAP, UDDI, WSDL 등 XML 기반 분산객체 기술 등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기업의 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신개념의 사무환경을 제공한다. 정부 전자문서 유통 표준을 수용해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의 전자행정시스템 구축에도 이용할 수 있다.
WAP, WML, HDML, ME/mHTML 등 무선 인터넷 기술이 적용됐으며 PDA, 노트북PC 등 다양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형 전자문서관리 및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정리=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