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선물시리즈 특선기획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선물 예약판매에서 제수용품, 각종 이색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주위의 고마운 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라면 지금부터 살펴보자. 선물 배송이 늦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추석이 임박해 사는 것보다 저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추석 선물 예약판매=현대·롯데·신세계 등 대부분의 백화점이 9월 초순까지 예약판매 및 추석 관련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선물을 구입하면 푸짐한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9월 8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추석선물을 미리 구입·배송의뢰하면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달해준다.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양질의 상품, 특히 굴비·대하 등 각종 한정판매상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예약구입을 원하면 점별 행사장에 마련된 예약접수 데스크를 방문해 비치된 카탈로그를 보고 원하는 선물을 선택, 주문하면 된다.
CJ39쇼핑은 ‘미리 준비하는 추석상품’이라는 주제로 9월 15일까지 추석상품전을 벌이며 9월 한달 동안 대대적인 판촉행사도 실시한다. 또 카탈로그를 통해 제수용품 특선과 추석선물 식품전을 마련했고, 추석 이전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추석상품 예약배송도 진행한다. 예약배송을 위해서는 9월 12일까지 주문해야 한다.
◇추석 상차림 서비스=안방까지 배달되는 차례상에 이어 여행지까지 배달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추석 제수를 배달해주는 ‘차례상 차림서비스’를 일반 가정은 물론 여행지 콘도까지 배송한다. 이 서비스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예약·판매하며 추석 전날(20일) 오후에 완전조리된 상태로 받을 수 있다. 배송가능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이며 이외 지역은 별도의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은 9월 7일까지 추석차례상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제사에 필요한 모든 음식 및 용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의 고객을 중심으로 100상을 한정판매한다.
SK디투디(http://www.skdtod.com)가 준비한 ‘추석 차례상차림서비스’는 8∼10인분 기준으로 시중가보다 5% 정도 저렴한 17만원이며,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추석전 성묘객을 위해 다양한 성묘용품을 시중가 대비 1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상품권=명절에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단연 상품권으로 최근에는 특별한 쓰임새의 이색 상품권이 대량 등장하고 있다.
외식·레저상품권 ‘해피21’은 외식업체는 물론 레저업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5000원에서 10만원권까지 4종이 나와 있다.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은 온오프라인 겸용으로 오프라인에서는 극장·서점·음반몰 등에서, 온라인에서는 게임·영화 등 유료콘텐츠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현금 대용으로 결제할 수 있다.
‘다음상품권’으로는 다음쇼핑몰과 다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유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이마트·테크노마트·종로서적 등 13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헤어상품권’은 미용실 전용상품권으로 준오헤어·가이미용실·리안·마샬뷰티살롱 등 전국 400여개 가맹 미용실에서 받는다.
‘스포츠상품권’은 스포츠뱅크코리아가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각종 스포츠센터와 스키장·수영장·골프장·볼링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스포츠 경기 관람 및 관련 용품 구매도 가능하다.
이외에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에서 발행하는 ‘미팅상품권’, 인터넷이나 전화 한 통으로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권’, 종로5가의 대형약국을 비롯한 전국 5000여개 약국과 안경체인점·유아용품점·화장품 전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상품권’도 등장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