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망을 깔기 전에 타당성을 조사·분석하는 단계에서 광통신시스템 유지 및 보수공정까지의 전작업을 원스톱시스템으로 패키지화한 광선로감시관리시스템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액팀스(대표 박승창 http://www.actims.com)는 광통신망의 구간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신호의 물리적 성질 변화를 체크하고 선로적 지도관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표현하는 저가형의 광선로감시관리시스템(FMMS)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장 200km 이내의 광코어에 접속해 광선로에 흐르는 신호를 시험측정한 후 케이블의 굴곡 및 단선 등으로 손상된 구간의 손실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준다.
또 시공구역의 지리 정보와 운영 정보 등을 상세히 제공, 순간적으로 발생한 광선로의 고장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대 144개 이상의 광선로를 24시간 자동으로 원격감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또 일부 모듈을 교체할 경우 혼합 광동축 케이블(HFC) 및 LAN 케이블·전화선 케이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광선로 유지보수원의 개인용 컴퓨터에 처리돼 있는 복잡한 선로별 광섬유 분석정보와 광통신망 운영회사의 각종 정보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박승창 사장은 “최근 LG기공을 통해 이 제품을 브루나이공화국의 국제 입찰에 선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인도·중국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486-9701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