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파일>하이마트

 하이마트가 가을 혼수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모델과 배경음을 활용한 오페라식 CF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학교’ 편과 ‘한강둔치’ 편을 통해 반향을 불러일으킨 하이마트의 제3탄 ‘처제의 남자’ 편은 기존 유준상·김현수 커플에 김성택·최지연 커플을 등장시켜 올 한해 가장 성공적인 광고로 꼽히는 오페라 형식의 TV CF를 하나의 장르로 정착시켜놨다.

 하이마트는 이번 CF에서 처제의 남자로는 ‘만날 때마다 하이마트 가자는 사람이면 OK’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줄거리는 무더운 여름이 가고 신혼생활의 단꿈에 젖어 있는 유준상·김현수 커플의 처제가 결혼을 하는 배경 설정을 통해 진행된다.

 처제의 남자를 집으로 초대해 첫선을 보기로 한 날 유준상이 처제에게 프로포즈한 남자에 대해 물어본다. 처제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말을 가로채는 언니 김현수.

 이때 흩날리는 낙엽 속에서 멋진 처제의 남자친구 김성택이 “결혼해달라 노랠 불렀죠”라며 등장한다.

 이에 유준상은 “처제 딱이야∼”를 외친다.

 이미 학교 편에서 하이마트 가자는 말로 김현수와의 결혼에 성공한 유준상 입장에서는 하이마트 가자고 프로포즈하는 처제의 남자가 마음에 들 수밖에 없었다.

 단번에 OK 사인을 받은 김성택은 울타리 뒤에 숨어 구경하던 마을 사람들에게조차 “딱이군, 딱이야∼ 정말로 잘 골랐네”라는 말로 지원사격을 받는다.

 이번 CF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래로는 1, 2편보다 속도감 있게 편곡된 ‘베사메무초’가 사용됐고 새롭게 보강된 처제의 남자에는 요즘 MBC TV 일일연속극을 통해 최고의 신랑감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성택이, 처제 역할에는 신인배우 최지연이 등장해 새침데기 처제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