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2002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아래아한글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해 사용자들이 문서작성 관련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근·이하 한컴 http://www.haansoft.com)는 아래아한글2002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아래아한글2002 SE(Second Edition)를 개발,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기존에 아래아한글 사용자는 물론 아래아한글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우선 다국어 윈도 환경을 지원해 모든 언어권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해외에서도 마음껏 아래아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
문서 호환성도 한층 보강됐다. 파워포인트 프로그램 설치와 상관없이 파워 포인트 문서 불러오기가 가능해졌으며 훈민정음(gul), MS워드(doc) 등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서 문서를 불러와 편집할 수 있던 기존 아래아한글2002 기능에 MS워드 파일로의 저장 기능이 추가됐다.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정품인증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 한컴의 소프트웨어 제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정품인증 방식은 제품 설치시 사용자의 하드웨어 정보와 제품번호의 조합을 통해 생성된 인증코드를 사용자가 발급받아 입력하는 것으로 설치시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고 전화나 팩스로도 신청 가능하다.
또한 매크로, 상용구, 한자단어 사전, 한자새김 입력사전, 빠른 교정, 입력자동 명령 데이터, 맞춤법 등록기호 등 사용자가 자신의 문서입력 사용 환경에 맞춰 등록해 놓은 데이터를 저장해 다른 PC로 쉽게 옮길 수 있는 기능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표 서식 샘플인 표마당과 색인을 이용한 문서찾기 기능이 추가돼 작업 효율성을 높여준다.
기존 아래아한글2002 사용자는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으로 제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8만5000원(부가세 별도)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