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금융유통 전문업체 e신한(대표 김성윤 http://www.emoden.com)이 최근 일주일 동안 이모든닷컴 가입자 13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2%는 앞으로도 아파트 가격은 오를 것으로 응답했다. 나머지 29%의 응답자들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 반면,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9%에 그쳤다.
재테크 목적의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범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집값의 50% 이상을 대출받을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 39%는 현재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낮은 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53%는 보통수준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지역의 가격거품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가 적정수준이라고 답해, 현재 아파트 가격 급등세에는 실제 기대심리가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방법은 신규분양 청약, 기존 주택 구입, 재개발주택 매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