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의 정책연구 지정 공모 사업으로 ‘소프트웨어(SW)기술 저변확대를 위한 원천기술 공개 및 공동 활용 연구’를 수행하는 배재대 정보통신공학과 장종환 교수는 30일 대덕대학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진형 교수는 ‘우리나라 SW산업에서의 공개 SW 전략에 관한 연구’ 주제발표를 통해 오픈소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공유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SW 설계자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오픈소스 활용방안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은 사업화가 되지 않은 SW를 공유체제로 활용하고 정부와 대학은 각각 공개해도 좋은 SW와 학생들이 수업중에 개발한 SW를 기본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AIST 천명권 교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방안 연구’ 주제발표에서 교육기관의 SW 개발 프로젝트 교과목 연구와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재대 장종환 교수는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해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과 오픈소프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라며, “소프트웨어 관련 학회 및 연구소, 산업체를 중심으로 자문단그룹을 형성, 공개토론회를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