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장들이 증시에 만연돼 있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나선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7개 증권사 사장단은 2일 오전 11시 간담회를 갖고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사장단은 스스로 감리, 감시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1차적으로 감시하고 적발하는 데 적극 앞장서는 한편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덕 재무장 교육도 실시하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협회 관계자는 “사장단은 최근의 기관계좌를 도용한 불법주식거래 사건, 등록사들 최대주주의 작전 등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이라면서 “직원 연수 프로그램에 도덕 재무장 관련 과목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