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장형 HDD사업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데이터 이용이 늘면서 백업용 저장장치를 필요로 하는 고급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외장형 HDD방식 저장장치인 ‘핸디Q’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참여로 주로 중소업체들이 주도해온 HDD 기반의 외장형 저장장치분야 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핸디Q는 40Gb 및 80Gb 용량의 3.5인치 삼성 HDD를 저장매체로 사용했으며 전송속도 400Mbps의 IEEE1394 및 480Mbps의 USB 2.0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한다. 외장형 주변기기의 호환성을 위해 기존 인터페이스 방식인 USB 1.1과도 완벽한 호환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2개의 IEEE1394 포트와 1개의 USB 포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기존 외장형 저장장치들이 투박한 직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는 것에 반해 타원형의 케이스에 은회색과 펄이 가미된 파란색이 배색된 스마트한 라운드형 디자인을 채용했다. 또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해 사용시 움직임을 방지하고 충격 흡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IEEE1394나 USB 어느 인터페이스를 사용해도 시스템을 끄거나 재부팅시킬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핫스왑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출시를 계기로 올 하반기에는 120Gb 및 160Gb 제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40Gb 26만9000원, 80Gb 33만9000원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