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텍정보통신(대표 권철규 http://www.ktechinfo.co.kr)의 주력 전시품은 미디어 컨버터, 패스트 이더넷 스위치, FO NIC(Network Interface Card) 등 세 종류의 광전송 장비다.
미디어 컨버터는 단말기의 광신호를 전기적인 통신신호로 바꿔주는 장비로 초고속 통신망에 적용되며 단독형과 여러 슬롯을 구성할 수 있는 집합형 두 가지 제품이 출시된다. 이들 제품은 1파이버를 사용해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안정성이 떨어지는 대만산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하지만 가격은 비슷한 선에서 판매되는 게 강점이다.
특히 지난 6월 일본 ‘FTTH 프로젝트’에 채택, 현재 필드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회사측은 “일본 광전송 장비 업계에 다수의 우수한 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는 만큼 제품공급이 가지는 의의는 향후 회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패스트 이더넷 스위치는 광케이블로 연결된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신호를 분배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FO NIC는 가입자 단말기로 인입되는 신호를 별도의 외부장비 없이 직접 PC에 장착된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이들 제품이 가격이 성능 대비 저렴한 만큼 앞으로 일본 등지에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며 “올해 5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텍정보통신은 지난 96년 스미토모의 광접속기 관련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이 회사는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에 필수요소인 국내 광케이블 설치 관련시장의 40%을 점유하는 등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스미토모의 특수 플라스틱 광케이블을 공급받아 새로운 개념의 FTTH/FITH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FTTH 솔루션은 일반 가정의 가입자 단말장치까지 광섬유로 연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의미, 향후 설치가 급증할 전망이다.
현재 7명의 석박사 연구인력과 산학연의 공동연구를 통해 업그레이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국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