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 "수재민 여러분 힘내세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비피해가 속출하자 삼성·LG·대우전자 등 가전 3사가 수해지역 이재민 돕기 및 특별서비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수해 특별 서비스팀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강릉 6개 지역, 속초 3개 지역, 동해 3개 지역, 순천·남원·양산 각 1개 지역, 동대전·구미·진주 각 2개 지역 등 총 21개 지역에 포스트를 설치하고 1300여명의 인력을 긴급 파견했으며,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서 서비스 포스트를 추가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수원·기흥·구미사업장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소방차 1대씩을 특별히 피해가 컸던 강릉·속초·동해에 투입, 이 지역 식수지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수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사에서 생산하는 최첨단 IH압력밥솥 2000대(시가 4억5000만원 상당)를 경상남도에 전달했다.

 LG전자는 또 지난달 19일부터 노동조합이 직접 나서 김해 한림면 시산마을 일대에 LG세탁기 20대를 설치해 ‘수해복구 지원 무료빨래방 운영’과 가전제품 서비스 지원 등 연 800여명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대우전자도 수해규모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비상대책반을 운영중이며, 강원도지역과 충북·경남지역에 400여명의 인원을 파견해 2000여건의 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피해가 특히 심한 강원도지역에는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수해 후 초기 손질이 중요한 가전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손질요령을 설명하는 등 특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1588-3366, LG전자 서비스 1544-7777, 대우전자 서비스 1588-1588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