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자(대표 이택렬 http://www.auk.co.kr)는 이동전화단말기 키패드에 장착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는 청색 LED<사진>를 업계 처음으로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청색 LED는 인듐갈륨나이트라이드(InGaN) 화합물로 구성돼 약한 정전기에도 충격을 받기 때문에 단말기 불량의 주요 요인이 됐지만 이번에 광전자가 개발한 제품은 정전기 방지용 제너다이오드(protection diode)를 내장해 2만V의 전압에도 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광전자는 이 제품으로 이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월 500만개의 양산능력을 갖춰 국내외 주요 단말기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광전자는 이 제품으로 청색 LED 시장에서 점유율을 30%로 올린다는 계획아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라인 증설도 진행중이다. 또 이 기술을 청색 LED 뿐만 아니라 녹색·백색 LED에도 적용해 제품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실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전자측은 “이번 제품은 정전기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방지해 단말기 전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