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온칩(SoC) 전문업체 코아로직(대표 황기수 http://www.corelogic.co.kr)은 카메라 내장형 이동전화 제조에 필수적인 디지털신호처리기(DSP·모델명 CLC344)를 개발,국내 이동전화단말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가 내놓은 DSP는 카메라에 입출력되는 영상 데이터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전용 프로세서로 베이스밴드칩의 부하를 막아 화면 출력속도를 초당 25프레임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S램을 한 패키지내에 접착(stack), 8×8×1.4㎜ 크기의 100핀(pin)-CABGA로 패키징했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부품 없이 초소형 이동전화용 카메라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으며 30만화소의 VGA급(640×480) CMOS·CCD 이미지센서와 26만컬러 LCD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부가기능으로 △JPEG과 모션JPEG 인코딩 및 디코딩 기능을 내장해 최대 1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온스크린디스플레이(OSD) 기능을 지원해 촬영사진을 다양한 배경화면 및 문자와 합성, 전송할 수 있으며 △전화 수신시 발신자의 문자 이름 대신 사진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황기수 사장은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확산으로 일본은 이미 올해 출하되는 이동전화의 50% 가량이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고 국내에도 내년에는 관련 시장규모가 약 500만대로 예상된다”면서 “외장형과 내장형 카메라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모두 갖추고 있고 주요 고객들로부터 검증된 만큼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