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충남지역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2일 발표한 7월 수출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5억7219만달러, 컴퓨터는 1억901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3.9%,111.1% 증가했다.
지역별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미국이 1억6741만달러, 일본이 1억1345만달러를 기록해 이들 두 나라가 충남 반도체 전체 수출의 74.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는 노트북과 LCD모니터의 대체수요 증가가 수출액 비중을 높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컴퓨터·자동차 부문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을 수출 전문기업으로 육성시키고 수출지역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