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온 국가학술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1차 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웹사이트(http://www.riss4u.net)를 통해 ‘국내 학술논문 원문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 개통을 위해 학술정보원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909종의 원문을 디지털화하고 민간업체 등에서 디지털화한 우수 학술지 648종을 연계활용하는 방식으로 총 1500종의 학술논문 46만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
김영찬 원장은 “지식기반 사회에서의 국가 경쟁력은 그 국가의 연구 경쟁력과 비례한다”며 “본 사업을 통해 양질의 학술정보를 확충, 서비스함으로써 범국가적 학술정보 유통기반을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학술정보원은 2차 학술논문 원문 서비스 체제 구축 사업을 통해 향후 발간되는 학술연구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내 대학 도서관 전체에서 구독하는 해외 학술지는 총 1만5000종으로 미국 하버드대 한곳에서 구독하는 학술지 종수인 11만종에 비해 크게 부족하며 대학도서관의 평균 소장 학술지 종수도 미국평균인 2만8400종에 크게 못 미치는 평균 760종에 불과해 교육학술정보원의 지속적인 논문정보서비스 확대노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