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한동규 http://www.lgcable.co.kr)은 ‘Last One Mile Solution’이라는 메인 테마 아래 참가한다. 이는 최근 집안 단말기까지 광케이블이 설치되는 가입자용 멀티모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점에 전시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기존에 포설된 광섬유 대부분이 중장거리용 싱글모드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가정용 PC까지 광통신 네트워크를 단계별로 이미지화한 계통도와 제품전시를 통해 ‘Last One mile’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한편 대형세트를 통해 DWDM을 시연하고 관련 신제품들을 집중소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뉴프로덕트존’을 설치해 최근 개발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기가 이더넷용 멀티모드 광섬유인 ‘기가패스(Gigapass)’ ‘드림라이트(DreamLight)’와 지난해 12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최장 길이의 ‘660㎞ 프리폼’과 ‘메트로 파이버(Metro Fiber)’ 등이 주목을 끌만하다.
660㎞ 프리폼은 생산성 측면에선 30% 이상 증가했으며 품질에서 초고속 대용량 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편광모드분산을 0.01㎰/√㎞ 이하로 달성함에 따라 품질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UTP 신제품 중에서도 ‘콤비케이블(광+UTP)’ ‘멀티링크(UTP+동축케이블)’ ‘인핸스드(Enhanced) C.5E’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실내용은 옥외용보다 복잡한 건물 안에 설치하기 편하도록 잘 휘고 불에도 타지 않는 등 우수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최근 대형 빌딩과 PC방 내부까지 고속 광통신선이 직접 연결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콤비케이블은 UTP케이블과 광케이블을 한데 묶어 건물 안에서 시공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전시회 테마인 ‘Last One Mile Solution’의 핵심제품인 실내용 광케이블은 향후 제품수요가 연간 100%씩 성장해 FTTH(Fiber To The Home)가 보편화되는 2005년까지 LG전선의 주력상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LG전선측은 “세계 광섬유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연말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전시회는 시장 회복기를 겨냥한 신제품들의 시험무대”라고 강조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