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포털업체들이 고객잡기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 하나로드림 등은 추석맞이 특별 상품전과 할인행사,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해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서는 등 명절특수를 겨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야후쇼핑 (http://kr.shopping.yahoo.com)에 ‘2002 신토불이 추석’이란 행사를 마련, 추석특수 사냥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야후코리아는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농수산물 특별기획전을 비롯해 행사기간내 매일 ‘오늘의 행운스토어’를 지정, 해당 점포에서 50번째 혹은 100번째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입상품 종류와 금액에 상관없이 전액환불해 주는 파격적인 행사도 함께 펼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오는 15일까지 ‘풍요로운 한가위’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50여개 추석 관련 상품을 마련한 다음은 행사기간에 구매하는 회원에게 구매액의 5%를 적립해주고 5개 이상 상품을 대량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온·오프라인 통합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다음은 온라인 구매 경험자와 자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카탈로그 1만부를 제작·발송할 계획이다.
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은 3일부터 15일까지 ‘꽉 찬∼ 한가위 선물 대잔치’ 행사를 벌인다. 하나로드림은 이번 행사에 앞서 삼성카드·LG카드·국민카드·BC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행사기간 중 카드결제 회원에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상품구매 액수에 따라 금액의 최저 2%에서 최고 5%까지 사이버머니인 ‘드림캐쉬’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추석 선물용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는 매출과 신규회원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보다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