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관계에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남아있는 양자간 투자협정(BIT)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민간 차원의 노력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미 재계회의 한국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위원회(위원장 조석래 효성회장)가 한미 BIT 및 FT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양국 정부에 협정체결을 촉구하는 서신을 전달하고 공동세미나 등을 개최, 여론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위원회는 또 미국측 위원회를 맡고 있는 미국 상공회의소도 지난 7월말 미 무역대표부 로버트 죌릭 대표에 서한을 보내 한미 BIT 체결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한미 재계회의를 양국간 최고의 민간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외활동이 활발한 기업대표를 신규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양국간 이슈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미국위원회와의 연중 공동사업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