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텍=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한가를 맞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를 띠며 전일보다 11.90%(1500원) 떨어진 1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 유창연 연구원은 이날 “모아텍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720억원보다 낮은 650억원으로 하향했다”며 이는 “급격한 제품단가 하락, PC시장 회복 부진 및 원화강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특히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스테핑 모터 생산량은 두배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올초부터 현재까지 달러기준 12% 이상의 하락과 원화강세로 세전이익이 전년대비 20% 하락한 11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텔레콤=대규모 단말기 공급계약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 오름세를 타며 전일보다 80원(11.94%) 오른 75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일 이 회사는 장중에 중국에 372억원 규모의 이동통신 단말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중국 이동통신업체 대당전신유한공사와 372억원 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를 공급키로 계약하고 오는 4분기부터 이를 선적, 앞으로 1년간 최소 20만대 이상을 공급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중국 CDMA 시장 공략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