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사업 재개되나.’
2일 정보통신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2억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자정부사업으로 주목을 끌었던 베네수엘라 주민카드사업이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노력과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와 협상이 다시 진행되고 있어 본 계약 체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어드벤스(대표 김형식)와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등으로 구송된 ‘현대컨소시엄’은 지난해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본계약 직전 경쟁에서 탈락한 스페인 인드라의 방해로 인해 베네수엘라 내부장관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하는 발언을 하는 등 본계약 체결에 난항을 겪었었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다시 계약을 협의하자는 연락을 현지 대사관으로부터 받았으며, 이번주 현대정보기술과 어드벤스 등 ‘현대컨소시엄’ 관계자가 베네수엘라에 들어가 본계약 체결과 관련 최종 협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받고 있으나 최종 조건이나 현지 소송문제 등의 마무리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