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750선을 돌파했다. 전날보다 15.58포인트나 오른 751.98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 휴장으로 대외변수 영향력이 감소한 가운데 8월 수출이 20% 증가했다는 소식과 남북관계 급진전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견조한 상승장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6265만주와 2조6291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시가총액 20위내 종목 중 하이닉스와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대형주들이 2% 이상 강하게 오르며 장분위기를 지지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두루넷 계열편입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상승종목이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555개로 하락종목 242개를 크게 압도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타며 전날보다 0.43포인트 오른 59.54에 장을 마쳤다. 재료들이 적극적으로 부각되지 못한 채 개인투자자 홀로 장을 이끌기에도 역부족인 상태로 거래소와 달리 강보합권 유지에 만족해야 했다. 주가조작사건이 불거져 많은 등록기업이 고발된 상태란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5384만주와 7418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탔고 판타그램 지분인수와 관련, 엔씨소프트가 5% 이상 상승해 돋보였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에이엠에스 등 스마트카드와 마크로젠 등 바이오 관련주도 반등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345개였으며 하락종목은 38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