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하반기 중 DB·그룹웨어·SMS·무선솔루션 등 4대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밝혀 소프트웨어 시장을 둘러싼 사업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IBM은 지난달 말 스토리지관리솔루션 전문업체인 ‘트렐리소프트사’ 인수를 계기로 스토리지자원관리(SRM)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티볼리 제품군에서 출시한다는 것이다.
한국IBM은 3, 4일 양일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행사 ‘IBM 소프트웨어 심포지엄 2002’를 개최, IBM의 차세대 기술로 내세우고 있는 자율컴퓨팅 기능을 구현한 생각하는 DB 신제품을 비롯해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 V5, 비즈니스 통합을 위한 웹스피어 제품군, 자율컴퓨팅 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된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DB2 V8, 차세대 협업소프트웨어인 로터스 노츠, 도미노 V6 등 IBM의 핵심 소프트웨어군 차기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밝혔다.
웹스피어 신제품은 최신 J2EE 1.3V이 지원하는 새로운 호환성 기능을 활용, 보다 안전하고 확장이 가능하다. 기존 웹스피어 통합 솔루션인 MQ 인테그레이터 브로커와 크로스월드의 프로세스 통합, MQ 워크플로의 조직유연성이 통합된 웹스피어 비즈니스 인테그레이션 V4.1 그리고 웹서비스로 쉽게 전환이 가능한 웹스피어 포털 V4.2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컴퓨팅이 본격 적용된 ‘생각하는’ DB인 IBM DB2 V8 소프트웨어는 IBM의 데이터베이스 연구진이 심혈을 기울여 내어놓는 완전히 새로운개념의 DB로 확장성과 안정성, 성능이 크게 강화된 제품으로 ‘스마르트(Self-Managing and Resource Tuning)’ 자동화 기능,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사적인 정보의 통합 등을 가능하게 한다.
그룹웨어 로터스 노츠·도미노 신버전(V6)은 스팸 제어 및 여과 기능과 서버관리 및 모니터링 툴 기능이 강화됐다. 또 PDA·웹 등 무선 기기 지원 기능이 대폭 향상되고, 25개국 언어로 리눅스가 지원되며 보안 표준지원 및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