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추석선물 마련하세요"

 ‘추석선물도 공동구매로.’

 태풍 ‘루사’ 피해로 청과 등 추석선물 가격이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동구매가 알뜰하게 추석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올랐다. 공동구매는 기업체뿐 아니라 개인들도 기존 보다 최고 40%까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은 오는 15일까지 추석선물 공동구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굴비·멸치 등 수산물세트와 한과·생활용품 등 20여종의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e현대측은 이번 행사에 품목당 10명 이상 신청할 경우 소비자가격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도 특별 공동구매 행사를 통해 최대 50%까지 싸게 추석선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닷컴은 오는 20일까지 특별전을 진행하며 효도상품에서 식품, 한복, 아이들 선물, 제수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도 오는 11일까지 총 35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한가위 공동구매 특집전을 진행중이다. 이번 공동구매 특집전에서는 한우 제수용품 세트 4㎏의 경우 5명만 모이면 22% 할인한 12만5000원, 명가 사골세트는 30% 할인한 4만9900원, 한과 왕바구니세트는 22% 할인한 5만8900원에 판매한다. 특히 한솔은 공동구매한 상품이 다른 매장보다 비싼 경우 차액을 보상해주는 공동구매 최저가격 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파크·삼성몰 등 대부분의 인터넷쇼핑몰 업체가 공동구매 특집 행사를 마련, 추석선물 준비에 바쁜 회원들을 유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봉구 e현대 기획총괄 이사는 “생식품 등의 선물세트는 가격이 급등해 추석선물용으로는 부담이 크다”며 “반면 생활용품 중심의 선물세트는 가격이 오르지 않았고 특히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소비자가격보다 최고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추석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