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일이다. 특히 사회의 역할 모델이 되는 리더들에게 있어 일관성있는 이미지는 신념과 의지를 전달하고 신뢰감을 전해준다. 인물의 퍼스낼리티와 목표 이미지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성격에 토대를 둔 이미지 경영전략을 세워야 한다.
오늘은 주도적인 성향이 강한 인물을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주도적인 성격의 가장 큰 특징은 도전과 경쟁을 즐기며 미래와 지적인 에너지 그리고 성과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어려운 문제의 해결에 흥미를 가지기 때문에 아이디어와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일을 잘 해낸다. 반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는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주로 논리적인 분석과 독립적 사고를 발휘하는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는데 기존의 규칙과 의식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자칫 오만해보일 우려도 있다. 항상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끝임없이 독서하고 공부하는 유형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빌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마가렛 대처, 조지 소로스 등이다. 주로 빠른 결정과 성취감을 즐기는 이들은 ‘전략가’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간결하고 때로는 다소 무뚝뚝해보일 만큼 직선적이며 과격한 경우도 있다. 경쟁적이고 저돌적인 만큼 강력한 비전 제시와 논리적인 설득력이 장점이다. 반면 추상적인 표현을 종종 사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장애를 간과하는 맹점도 지닌다.
전략가형들을 위한 이미지전략 제1규칙은 밝은 표정으로 주변을 너그럽게 대하라는 것. 이들은 책임완수뿐만 아니라 반드시 목표를 일정 안에 달성하려는 강한 욕구를 가진다. 비효율이나 어정쩡함을 싫어하기 때문에 기대에 못미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가혹해보인다. 확고하고 권위가 있어야 하지만 거칠거나 독단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사실에 기초를 둔 직접적인 어휘표현으로 지시할 것과 밝은 얼굴표정을 통해 감정적인 측면과의 조화를 좀 더 고려할 것을 권한다.
두번째 규칙은 너무 잦은 변화와 많은 제안을 절제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도 추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없으면 가치를 발할 수 없다. 한박자 늦춰 주변과의 조화를 통한 시스템 구축을 먼저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